할머니와 반려견 릴리(노란 원), 라우리냐. 아나의 부탁에 이모가 찍어준 사진이다.
[노트펫] 브라질에서 휠체어 타는 할머니를 위해서 바닥 매트를 치운 반려견이 감동을 줬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나의 할머니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오른발 절단수술을 받았다. 할머니가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되면서, 가족들은 할머니의 건강에 더 신경 쓰게 됐다. 가족 중에서 가장 걱정한 식구는 반려견 ‘릴리’였다.
할머니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릴리(파란 원)가 재빠르게 매트를 치웠다. 릴리는 복도에 깔린 매트 2장을 모두 치워버렸다.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면, 검은 개 릴리는 휠체어에 걸림돌이 되는 바닥 매트를 치우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들어오기 전에 릴리는 서둘러서 방문마다 깔려있던 매트 2장을 재빠르게 치웠다. 릴리의 배려 덕분에 할머니는 집안에서 휠체어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릴리 혼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모전여전이라더니 릴리의 딸 ‘라우리냐’도 엄마를 따라서 같이 매트를 치운다고 한다.
Amigos minha vózinha é diabético e precisou amputar a perna ja faz um tempo, simplesmente a cachorrinha dela aprendeu sozinha a tirar os tapetes da frente pra quando ela passar não ficar engatando a cadeira de rodas, eu fico assimpic.twitter.com/zjKxPWBXLw
— (@vintagversace) July 21, 2020
아나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할머니가 당뇨병을 앓고 다리 절단수술을 받았는데, 작은 개가 깔개를 치워서 (할머니가) 지나갈 때 휠체어에 걸리지 않게 했다”며 릴리가 매트를 치우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게시 8일 만에 152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할머니를 돕고 싶은 릴리의 마음이 전해져, 누리꾼들은 감동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는 동물에게 배울 것이 너무 많다”며 할머니의 건강을 빌었다. 다른 누리꾼은 “개가 고양이보다 나은 이유”라며 릴리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