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화제 소식
요즘 유행하는 빈대
강아지도 옮을 수 있나요?

얼마 전부터 뜬금없이 화제인 뉴스가 있죠? 바로 “빈대”관련 뉴스에요.

아니 60~70년대 이후 싹 사라진 빈대가 2023년에 재출몰하다니요.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ㅠㅅㅠ 그나저나 반려인들 사이에선 걱정반 우려반의 목소리가 생기고 있어요. 오늘은 우리집 강아지 빈대로부터 안전할지 한번 살펴볼게요.


 

빈대, 너 뭐냣?

 

여러분은 빈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빈대는 우리나라에서도 60~70년대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실내 서식형 해충이에요. 영어 이름부터 bed bug인 것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주로 실내에 있는 이불, 소파, 침대 매트리스 같은 곳에 서식해요. 낮동안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타나서 사람의 피를 빨아 먹고 살아요. 평소에는 갈색이었다가 흡혈하면 빨간색으로 변신!

 

한번에 우다다다 여러 번 여러 마리가 물기 때문에 한번 물리면 엄청 가렵고, 빈대가 페스트나 발진열 같은 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니까 안 물리는 것이 최상의 방어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일단 물렸다면 냉찜질보다는 온찜질을 해 주시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서 약을 처방 받으시길 바랄게요. (사람 기준) 

 

더불어,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괴물급이라고 해요. 혹시라도 빈대가 집에서 발견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온에 약한 특성을 가진 빈대는 고온 세탁, 건조가 가장 쉬운 퇴치 방법이라고 해요. 옷, 이불, 커튼, 카펫 등 세탁이 가능한 것들은 고온에 세탁, 건조를 해주세요. 세탁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햇빛에 소독이라도 꼼꼼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퍼진 상태라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살충제에는 내성이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니까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몇 마리 안 보인다고 우습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칩니데이~


 

강아지도 빈대 옮을 수 있나요?

 

많은 반려인들의 고민은 우리집 강아지는 빈대로부터 안전한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산책을 즐기는 강아지라면 밖에서 옮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될 거구요. 안 그래도 진드기나 벼룩 같은 것들이 뭍어 와서 병원 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말이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빈대는 실내 서식형 해충이라 야외에서 옮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빈대가 가장 좋아하는 건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전신이 털로 뒤덮여 있는 동물보다는 맨질맨질한 인간이라고 해요:) 와중에 다행인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이 빈대에 물리게 된다면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반려견이 빈대에 물려서 생명에 위협이 생긴 케이스는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물릴 가능성도 희박하긴 하지만 정말 재수없게 빈대에 물린다면 대표적인 증세는 사람과 동일하게 심한 가려움일 거에요. 반려견의 경우에도 극심한 가려움으로 긁거나 핥는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상처가 나거나, 심한 경우에는 털이 빠질 수도 있어요. 이유 없이 자꾸 긁거나 핥는 행동을 한다면 신속히 전문의 선생님께 달려가세요. 정확한 진료 필수! 빈대가 아니더라도 산책 시 옮아 올 수 있는 다양한 해충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 기생충약이나 먹는 기생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2023년 갑자기 출몰한 빈대!

빈대는 강아지에게도 해충일까요?

 

※ 위 정보는 2023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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