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산책을 원한다면 - 

저는 무교이지만 고즈넉한 느낌과 자연이 어우러진 분위기로 절에 가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우리 우주의 성격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산책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 우리죠. 

사실 빡빡한 도시에 살다보면 절에 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데 우주와 제가 시간이 날때면 종종 들르는 숨은 산책 명소가 있어 공유해 봅니다. 

많이들 봉은사는 잘 아실테지만, 봉은사 뒷편으로 명상길이 있다는 것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 장소가 재개발을  통해 개방된 지 불과 4년도 안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럼 우주가 소개하는 봉은사 명상길로 따라와 보실까요?!

✅ 가기 전 체크! 

🏠 장소명 : 봉은사 명상길 

📍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

🐾 반려동물 동반 가능(리드줄 착용 및 배변처리 필수)

🚗 오시는 방법 및 주차 정보

•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
• 봉은사 주차장 이용 가능(1시간에 3천원, 이후 10분당 500원 추가)
• Tip : 봉은사 내에 위치한 까페 ‘연희다원’ 및 ‘여여’, 음식점 ‘서래원 공양간’ 이용 시 2시간 무료 주차권 받을 수 있음

봉은사 산책로 입구에서 멋진 포즈와 표정으로 기념컷을 남겨봅니다.

우주가 착용하고 있는 이 사찰복은요, 지난 해 반려생활 댕플스테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바로 그 사찰복인데요,

우주가 그 때 댕플스테이 가서 너무 좋은 추억을 갖게 되어 이번에 출시했을 때 구매했답니다.

어떤가요? 너무 잘어울리죠? 앞으로 우주가 절에 가게 되면 항상 입고 갈 계획이에요!

(반려생활 어플에서 바로 구입 가능합니다!)

봉은사 명상길을 산책하는 코스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현위치라고 표시되어 있는 우주가 있는 이 지점인 봉은사 사거리 쪽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아 진여문으로 나오는 방법이 있구요, 반대로 진여문에서 시작해서 사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봉은사 사거리 쪽으로 나오는 방법이 있답니다.

저는 지금 저희가 도는 코스인 봉은사 사거리 지점에서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을 추천해요.

왜냐하면 그래야 산책이 끝난 후 봉은사 내에 있는 까페 야외 데크와 의자에서 음료수도 마시면서 쉼을 즐길 수 있거든요. 

드디어 씩씩한 걸음으로 명상길 산책을 시작하는 우주.  이 곳에 오면 늘 발걸음이 넘 경쾌해지더라구요.

산책을 시작하자마자 얼마 안가면 저~~기 보이시죠? 멋진 대나무 숲길이 펼쳐진답니다. 

대나무 숲길에 오면 공기부터 다른 청아함이 느껴진답니다.  저도 힐링이지만 우리 우주도 마음껏 숨쉬며 힐링하는 모습이 보이지요?

대나무 숲인 내뿜는 피톤치드는 산림 치유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여기 이 장소에 오면 크게 한 숨 내쉬며 천천히 공기를 들어마시고 느껴보세요. 마음 속 깊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맑은 큰 한 숨 내 쉰 우리는 또 다시 오르막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오르막이라고 해서 등산하는 것처럼 가파르거나 경사가 크지는 않아요. 적당한 높이의 오르막 길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답니다. 

봉은사 명상길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개방 시간이 바뀌는데요, 현 시점의 개방 시간은 저기 보이는 안내판에 써있듯이 05:00~22:00입니다. 

아침 일찍, 그리고 밤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산책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봉은사 명상길은 중간에도 절 방향으로 바로 빠져나갈 수 있는 여러 길들이 있어서 꼭 끝까지 완주하지 않아도 주어진 시간에 따라 맞춤 산책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에 보이는 여러 나무들에 시주자 성명도 보입니다. 자신이 시주한 나무를 갖고 있다는 것도 무언가 특별해 보이더라구요.

봉은사 명상길은 산책로 자체도 정말 깨끗하지만, 주변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꽃, 풀을 만날 수가 있어요. 

명상길을 따라 걷다보면 도심의 소음이 점차 멀어지고 자연의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구요,

길을 따라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답니다. 

그리고 경사가 높지 않고 완만하게 올라가는 편이라 어린아이들,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산책이 가능해요!

쨔안~ 여기는 바로 정상인데요, 산책로 중간인 정상에는 이렇게 멋진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잠시 앉아 휴식, 명상을 즐기고 봉은사 경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전망 포인트에서는 사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정말 힐링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우주도 자리 하나 잡아서 마음껏 감상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사찰복을 입었으니 스님이 된 듯 멋진 자태로 기념컷을 안 찍을 수 없겠죠?

봉은사 명상길은 50여년간 봉은사와 경기고를 가로막던 철조망을 없애고 고즈넉한 숲에 도심 속 쉼터를 조성한 곳이라는 안내 문구가 써있습니다. 정말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 이런 힐링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획기적이고 최고 인 것 같아요. 

봉은사 명상길에서 지켜야 할 여러 에티켓들을 리마인드하여 읽어봅니다.

이 곳이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산책로이니 목줄 착용과 배설물 처리는 그 누구보다 잘 지켜야 하겠죠?

요렇게 생긴 돌담도 있답니다. 돌담에 조약돌 하나 올리며 소원 빌고 인증샷도 남겨봅니다. 

정상을 지나 내리막 길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역시나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우주의 멋진 대왕강아지풀 꼬리가 더욱 돋보이네요! ^^

중간중간 이렇게 봉은사 경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나오면 우리 우주도 빠짐없이 내려다 보더라구요.

단순히 산책만 하는게 아니라 호기심 있게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는 우주를 보며 ‘사람과 강아지가 함께 명상이 가능한 곳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주야, 저기 절과 불상을 보며 무슨 생각 하니?

명상길 산책이 끝나면 바로 이렇게 절 내부로 이어지는데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연등 행렬이 예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우주가 착용한 사찰복이 연등과 어우러져 더욱 멋지게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우주도 멋지게 폼을 잡고 자세를  취해봅니다.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자 여기저기서 많은 관람객분들이 사진찍어도 되냐며 너무 귀여워 하시는 거 있죠?

사찰복 입고 절에 가니 인싸 효자템 노릇을 톡톡히 하더라구요.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자 우주는 곧 목을 쭈~욱 빼며 만져 달라고 애교를 부리니 모두들 한참이나 웃고 즐거워 했답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와 템플 행사 관련한 내용도 잘 안내 되어 있습니다. 

연등과 함께 많은 조형물들이 있어 사진을 계속 남기게 되더라구요. 

봉은사 입구컷을 멋지게 찍으며 이렇게 우주와의 행복한 봉은사 명상길 산책이 끝났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하지만 먼 곳으로 나가기 부담스러울 때 우주가 소개한 봉은사 명상길 산책 어떠세요?

📌  우주가 추천하는 봉은사 명상길 핵심 POINT
  •  도심 속 조용한 나만의 숨은 산책로를 원할 때 쉽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  중간중간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봉은사 경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있는 구조여서 명상에 최적이에요!
  •  산책로가 깨끗하게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고 피톤치드를 내뿜는 나무들이 즐비해 있어 공기가 정말 상쾌해요!

※ 위 정보는 2025년 0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