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내용은 강아지가 기침을 할 때 어떤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것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의 기침과 재채기,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 중 특히 어린 강아지에게 기침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의 기침과 재채기의 차이
강아지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재채기와 기침이 구별됩니다. 기침은 기관, 기관지 쪽의 자극에 의해 발생하며, 재채기는 이물에 의한 코의 자극에 의해 자극물을 제거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발생합니다. 지속적이고 발작적으로 하는 재치기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코 내에 이물있는 경우 코를 앞발로 감싸 잡거나 긁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침의 원인으로는 일반적으로 호흡기계 질병을 생각해볼 수 있으나 호흡기 외에 심혈관계질환에의해서도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과 재채기 증상에 더불어 콧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맑은 콧물은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노란 콧물은 세균 감염, 염증 발생시에 나타납니다.

2. 기침을 일으키는 질환과 일반적인 증상
흔한 호흡기계 질병으로는 전염성 기관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기관 허탈, 알러지성 기관지염, 폐렴 등이 있으며 그 외 바이러스성 질환, 세균 감염, 기생충 감염, 종양 등이 있습니다.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심혈관계질환으로는 좌심방 비대로 인한 기관지압박, 혈전색전증, 심장사상충감염이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은 폐의 가스교환 기능을 저하시키고 전신의 산소공급을 저하시켜서 기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목을 길게 앞으로 빼고 팔꿈치를 벌리고 복부 근육을 과도하게 움직여서 호흡하는 노력성 호흡이 관찰됩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휴식시 개의 호흡수는 20회 내외이며 호흡이상 발생시 호흡수가 증가합니다. 또한 구강 점막 색은 분홍빛을 띄는 것이 정상이며 푸른 빛은 청색증으로 심각한 저산소증을 의미합니다. 어린 강아지에서 기침을 일으키는 흔한 질병으로는 기관기관지염, 홍역, 알러지성 기관지염이 있으며 다음 질환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1. 전염성 기관기관지염(켄넬코프, Kennel cough)
전염성 기관기관지염은 주로 많은 개들이 밀집되어있는 견사(켄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켄넬코프(Kennel cough)라고도 불립니다. 매우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바이러스와 세균의 복합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환자는 최근 2주내에 다른 개와 접촉한 경력이 있으며 다른 개와 접촉이 많아질 수록 전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린 개와 면역력이 약화된 개에서 여러 원인체들이 복합 감염 되면 증상이 심해지고 세균에 의한 속발성 폐렴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기침과 함께 콧물, 구토, 구역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그냥 감기가 걸린 것처럼 지나가는 편이나 적절한 내복약 복용 함께 실내 환기, 습도 유지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 능력이 떨어져서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회복 예후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 예방은 백신을 통해 가능하나 완전한 예방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감염체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개의 접촉시에 주의하고 증상이 있는 개는 격리하여야 합니다.
2-2. 강아지 홍역(디스템퍼, Distemper)
강아지 홍역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전염병으로 주로 어린개와 접종하지않은 강아지에게서 발생하며 공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초기에는 기침, 콧물과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하여 결막염, 노란 눈꼽의 안과 증상, 발과 코의 각질이 두꺼워지는 피부 증상, 마비, 경련 등의 신경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 증상 발생시 치사율이 높아집니다. 홍역은 진단키트, PCR 의뢰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입원 후 집중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홍역에 감염된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와 접촉하지 않도록 철저한 격리가 필요하며 해당 강아지가 있었던 곳을 락스를 이용하여 소독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홍역은 꾸준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2-3. 알러지성 기관지염
알러지성 기관지염은 알러젠에 의한 기도의 과민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알러젠의 대부분은 공기중의 알러지 물질에 의해 발생하며 음식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주로 재치기, 맑은 콧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치료는 알러지관리를 위한 스테로이드, 기관지확장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알러지 원인물이 확인되어 제거되면 양호하지만 한 번 알러지 발생시 알러지에 대한 완치는 거의 불가능한 편입니다. 평소에 기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위 정보는 2025년 0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