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큰 개와 작은 개가 함께 지내는 반려생활 여행 에디터 호가 호수네입니다!
사이즈, 견종 제한 걱정 없이 함께 갈 수 있는 진짜 펫 프렌들리한 공간 소개해드릴게요.

이제부터 진짜 예뻐질 [속리산 오리숲길 산책로]

≫ 위치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16 (속리산 터미널 부근)
≫ 동반 규정 : 국립공원 속리산의 일부 산책로로 동반 가능한 구역으로만 이동 가능

      🔉 방문 전 참고해주세요! 
     - 오리숲길 산책 후기는 속리산 터미널 근처 상가 뒷쪽 산책로를 이용한 후기입니다.
     - 그 외의 구간에서는 동반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안내판을 잘 확인해주세요!

 등산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자연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산으로 최고봉 천왕봉은 해발 1,057m,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에요. 한강, 금강, 낙동강의 물길이 나뉘는 중간에 있는 산이기도 하고, 백두대간이 지나는! 나라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특히, 임금이 지나가실 때 나뭇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임금님의 가마를 지나가게 해주었다는 벼슬있는 소나무, 정이품송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역사가 있는 속리산은 국립공원이라 반려견과 함께 산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정이품송이 자리잡은 보은의 마을에는 반려견도 동반 가능한 오리숲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물론 오리숲길의 일부 구간도 국립공원 구역과 겹치는 곳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마을 산책길과 연결되어 있는 오리숲길은 자유롭게 동반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어 글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가호수와 함께 속리산 터미널부터 상가 뒷쪽에 자리잡은 오리숲길 산책로 코스를 걸어보았는데 아무래도 이 마을 전체가 속리산의 줄기에 둘러싸인 모양이라 어디를 둘러봐도 멋지고 풍성한 산과 나무 배경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낮은 산책로 뿐만아니라 나무 데크로 산 중간에 단풍을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예쁜 나무들과 한옥 스타일의 건물들도 내려다 볼 수 있었어요. 반려견과 함께 다니기에도 충분히 넓은 산책로라 더 편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이 점점 더 단풍으로 물들어 갈 것을 생각하면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국립공원이라 산을 직접 등산할 수 없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오리숲길을 걸어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질 정도로 충분히 아름다운 산책로였어요.

 볼거리도 많은 오리숲길 산책로 

중부지방은 이제 단풍이 점점 번지는 시기라 방문객이 정말 많을 듯 한데요! 오리숲길 산책로는 세조길이라고 하는 코스와 함께 총 4.6km나 되는 긴 구간이라 관광지(포토존)나 속리산에 비해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되어요. 특히 호가호수와 함께 다녀온 속리산 터미널 뒷쪽 오리숲길은 관광객보다는 주민들이 더 찾는 구간이라 아직 단풍 철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한산해서 좋았답니다.

특히 구간 별로 폭포, 잔디밭, 꽃밭, 조각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다가 잠시 벤치에 앉아 쉬어 가기에도 좋았어요. 주변 상가에서도 반려견 동반 가족을 환영하는 곳도 있어서 테라스는 대부분 동반이 가능하고, 오리숲길 산책로에도 쉴만한 곳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한 먹거리는 포장해서 피크닉을 즐겨도 딱이랍니다!

 속리산을 바라보며 힐링! 


속리산 터미널에서 정이품송까지 내천을 따라 걸어내려가다 보면 오리숲길 근처와는 또 다른 한적한 분위기의 공원들도 조성되어 있어요. 시골 마을의 감성도 느낄 수 있고, 단풍 물이 든 산을 멀리서 감상하며 산책할 수도 있는 길이더라고요. 한참을 자연 냄새 코에 담아내던 강아지들이 너무 귀엽고 이렇게 좋은 곳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시원한 바람 부는 11월이 되었으니 단풍 구경하러 떠나볼까요?

 ✔️ 반려생활 에디터 호가호수가 뽑은 POINT ! 

• 출입 불가한 국립공원 근처를 산책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어요!
• 주변 상가에 먹거리가 많아서 포장하여 산책하며 먹기에도 좋았어요.

오늘은 호가호수와 함께 충청북도 보은시에 위치한 단풍길, ‘속리산 오리숲길’을 소개해드렸어요. 다른 분들도 우리도 좋은 공간에 함께 오래 방문할 수 있도록 펫티켓과 에티켓 꼭 지켜주시길 바라요!

※ 위 정보는 2025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