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cebook/libby.francesdave(이하)
[노트펫] 무지개다리를 건넌 형의 초상화를 보자 동생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영국 남서부 브리스틀시의 한 가정집에서 죽은 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벽에 걸자 동생 강아지가 보인 감동적인 반응을 공개했다.
스미프의 생전 모습
'스미프(Smiff)'라는 이름의 귀여운 개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남동생 '프랭크(Frank)'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스미프가 세상을 떠난 후, 녀석의 보호자 리비 데이비는 스미프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의 제작을 의뢰했다.
그녀는 그것을 집 벽에 걸어놓기로 했는데, 그것이 그녀와 프랭크에게 그렇게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얼마 후 데이비가 완성된 초상화를 벽에 걸자 프랭크는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프랭크는 세상을 떠난 형의 모습이 담긴 액자를 보자 놀란 듯 꼬리를 흔들며 다가갔다.
더 가까이 가고 싶은지 소파 위로 올라가더니, 그림에 얼굴을 바짝 갖다 댄 채 냄새를 맡는 모습이다.
그렇게 프랭크는 한참이나 형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녀석의 꼬리는 좀처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데이비와 프랭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스미프
데이비는 "프랭크는 마치 그것이 형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물론 스미프가 다시 돌아올 순 없겠지만, 그의 사랑스러운 기억은 데이비와 프랭크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