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이가 달라졌어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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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입니다
오늘은 훈련사가 간다! 개가천선 2편을 소개해드리는 날인데요 :)
저번 1편에서는 단이의 속마음은 무엇인지 이중규훈련사님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죠:)
이후 훈련사님께서 따로 2차교육을 진행해 주셨고, 이번에 마지막인 3차교육을 통해서 최종 점검을 하고 왔어요.
과연 단이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지금부터 보시죠:)
딩동~!
이번에도 역시나 반갑게 반겨주는 단이:)
들어가기 전에 저와 훈련사님이 복도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전에는 외부에서 사람 소리가 조금만 나도 짖던 단이가 짖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다만, 들어가니 짖기 시작했지만 보호자분께서 교육 받은 내용 대로 잘 대처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자리에 앉고, 그동안 했던 2회의 교육을 통해 단이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남은 문제는 어떤 것이었는지 등등 이야기를 나눴어요
물론 행동교정이 한번에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데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7~10일 텀을 두고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교육을 한 터라 모든 문제가 완벽히 해결이 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바뀐 부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이후 보호자님의 교육 방식을 이중규 훈련사님께서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행동에 대해서 솔루션이 이루어졌어요:)
(발냄새 나니..? 미안 ㅎㅎ;)
교육 중에 제 위에 올라왔던 귀여운 단이.
너무 귀여운 모습에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교육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 팔짱을 끼고 있어야 했기에 눈으로만 보고 가만히 있어줬어요.
자 그럼 교육 시작!
TV만 틀면 왈왈왈!
단이의 경우, 기존에 말씀드렸다시피 TV에서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나오거나, 강아지 모습만 봐도 흥분하면서 달려드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아직 충분한 교육량이 충족되지 않아 문제행동이 남아있던 상태였어요.
다만, 솔루션을 진행하면서 보니 보호자님께서 꾸준히 해주신다면 해결될 여지가 높은 편이어서 틈틈이 보호자님께서 대처해 주시기로 했어요:)
"누구냥!"
짖는 행동 솔루션
이전에 단이는 외부인이 방문하거나 외부소리가 날 경우 짖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사실 저희집 강아지도 그렇고 대부분의 강아지가 이런 '경계성 짖음'은 본능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짧은 기간 안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예요.
다만, 단이의 경우 확실히 외부소리에 대한 짖음은 줄어들어서 긍정적이었는데요:)
좀 더 확실한 교육을 위해 제가 밖에 나가서 노크를 한 후, 반이의 반응을 토대로 솔루션을 진행했어요.
똑똑!
단이 있나요?
"누구냥!! 왈왈왈!!"
아직은 외부인의 방문에 짖음으로 반응하는 단이. 하지만, 이전에 이중규 훈련사님께서 알려주신 방식대로 블로킹을 해주니 이전보다는 어느정도 금방 통제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이 역시 다이어트처럼 꾸준히 노력해준다면 충분히 바뀔 여지가 있어서 보호자님께서 꾸준히 교육을 진행해 주시기로 했어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 단이
아무래도 아이를 낳은 후 변화된 환경으로 인해 단이는 남자보호자님을 더욱 좋아하며, 여자보호자님는 관계가 소원해졌었는데요.
이를 통해, 이전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통제와관련된 교육은 남자 보호자님께서 해주시는 게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어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어요.
아직은 여자 보호자님께서 단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완벽히 역할을 구분지어 통제교육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현재는 이렇게 단이가 여자보호자님께도 기대고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전에는 만지만 해도 으르렁 거리면서 입질을 하려고 했다는데요. 짧은 시간에 이정도면 우리 단이 개가천선 했다고 볼 수 있겠죠?
오잉? 마킹이 줄었어요!
단이는 집에서 마킹을 하는 문제가 있어 보호자님께서 배변패드를 이렇게 벽에다가 붙여두시곤 했는데요. 아직 완벽히 해결된 건 아니지만, 단이의 마킹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해요:)
원래는 해결을 위해 화장실 배변을 추천드렸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화장실이 가족 구성원이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고, 단기간에 배변장소를 바꾸기에는 여러모로 힘든 점이 있어 화장실로 배변장소 바꾸는 것은 진행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단이의 마킹행동이 줄어들었다?
네, 바로 이전에 교육으로 진행했던 노즈워크와 간식볼을 꾸준히 해주었더니 단이의 스트레스가 완화되어 자연스럽게 마킹해동도 줄었다고 해요:) 다행이죠?
특히나, 간식이 아닌 사료를 그냥 주는 대신 저렇게 노즈워크나 간식볼에 담아서 주셨다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놀면서 밥을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꿀팁 참고하세요:)
산책만 나가면 기세등등!
차분하게 즐기는 산책 솔루션
지난번 2차 교육 때는 산책교육을 위주로 진행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얼마나 나아졌는지 다시 한번 훈련사님, 남자보호자님과 함께 산책교육을 나갔어요:)
옷 입을 때 거부감이 있었던 단이. 아이가 놀라지 않고 편하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훈련사님이 2번째 교육 때 알려주신 방법으로 단이의 옷을 입혀주었어요.
아직까진 으르렁 거리는 게 있었지만, 입질을 하거나 큰 거부감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이 역시 금방 나아질 수 있겠죠?
또한, 산책을 나가려고 하니 단이가 신나서 그런지 짖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래서 나가기 전에 집에서 방을 돌아다니며 실내산책으로 진정시킨 뒤 차분한 상태로 산책을 나갔어요:)
엘레베이터 나고 내려가는 단이
맨 먼저 올바른 통제를 위한 리드줄 잡는법부터 교육이 시작됐어요.
즉각적인 통제를 위해서는 꼭 알아두어야겠죠? 다행히 보호자님께서도 한번에 척척 잘해주셨어요:)
잘 따라주는 단이에게 간식 하나 주고 출발!
이날은 단이가 크게 흥분하거나 짖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평상시 흥분 제어를 위해 보호자가 지정한 곳에서 멈추면 그때만 냄새 맡을 수 있도록 통제교육을 진행했어요:)
다행히 단이도 잘 따라와줘서 어려움은 전혀 없었는데요! 다만, 다른 강아지를 마주했을 때의 반응을 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이른 시간 탓인지 길가에 다른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어요.
다른 강아지 만났을 때의 대처법을 이중규 훈련사님께서 노하우를 알려드린 후 집으로 복귀했어요:)
옷 벗는 단이.
산책교육은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진행되었고 단이가 흥분하는 모습도 없었어요:)
보호자님께서도 평소에 꾸준히 산책을 하고 노력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거겠죠?
이로써 모든 교육이 끝났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에 나온 내용들 외에도 남자 보호자님에 대한 의존도 개선, 식이습관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 단이의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되고 있어 다행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이중규 훈련사님께서 좀 더 보완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보호자분께서 추가로 궁금하신 점에 대해서 답변을 해드렸어요.
또한 교육은 끝났지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메신저로 훈련사님께서 도와드리기로 했어요.
끝으로, 보호자님께서는 훈련사님의 솔루션도 솔루션이지만 무엇보다 단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셨다고 해요.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단이네의 행복한 반려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단이야 건강하고 행복해!
이상, '훈련사가 간다! 개가천선' 특집이었습니다.
다음 특집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