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상식
훈련사가 알려주는
반려견과 이사하기 노하우

반려견과의 이사.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렘보다 아이가 낯선 환경에 과연 적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에 반려견 문제행동 전문가이자 '올바른참견'의 대표 이중규 훈련사가 강아지와 이사 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돕는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01 새로운 배변장소, 밥그릇, 하우스의 위치
강아지의 배변장소, 밥그릇, 하우스의 위치는 주로 보호자님이 생활하는 반경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때문에 우선 집 구조가 결정이 된다면, 거실 소파 또는 주로 머무는 공간에 하우스나 방석을 위치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는 밥먹고 활동하는 공간에서 배변을 꺼리기 때문에, 밥그릇은 배변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공간에 두시면 좋습니다. 배변장소는 활동 반경에서 벗어나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공간으로 설정해주세요.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아이일 수록 활동 반경에서 벗어나지만 눈에 띄는 곳에 배변 장소를 두시는게 좋습니다.

02 낯선 환경에 부적응 시 보이는 증상
가장 주로 발생하는 것이 '분리불안', '식욕저하', '무기력'입니다. 방문교육 시 분리불안 관련하여 연락이 오면 혹시 최근에 이사를 한 적이 있냐고 먼저 여쭤보곤 합니다. 그럴 때 절반 정도는 최근에 이사하면서 분리불안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주로 보이는 증상입니다. 또한 환경변화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 집이 자신의 집이라고 인식을 하지 못해서 적응 전까지 긴장감으로 인해 식욕저하나 무기력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3 이사 할 때, 반려견은 어디에
짐을 옮기고 가구를 배치하는 상황이 강아지의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갈등 상황(스트레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옆에서 간식을 주며 아이를 달래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이럴 때 최선의 선택은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인데요. 가능하면 이사 전에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는 유치원 등을 알아보거나, 지인 등에게 잠시 보호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4 이사한 집에 반려견을 혼자 둘 때
불가피하게 아이를 잠시 혼자 두어야 할 때 분리불안이 걱정되실 텐데요. 우선 첫번째 방법은 '활동량 해소'입니다. 집 주변을 산책 시켜주면서 공간의 변화를 인지시킵니다. 낯선 공간에서는 기존 산책로보다 흥미로운 것도 많고 긴장감도 더해져 쉽게 피로해집니다. 산책 후, 지친 강아지를 집 안에서 많이 자게 해줍니다. 강아지가 낯선 공간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지고 있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하루 아침에 그 긴장감이 다 사라지지 않지만, 공간에 적응을 하는데는 굉장히 좋습니다.

두 번째는 '박스 노즈워크'입니다. 낮은 바구니에 장난감을 여러개 넣고 그 안에 간식을 넣어 간식을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것을 집 안 여러군데 배치를 해준 후, 스스로 보호자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먹이활동을 하게 해주며 보호자가 없어도 혼자 있을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헤어지는 순간의 흥분도 제어입니다.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는 보호자가 나가는 순간에 흥분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그럴 땐 현관의 도어락 건전지를 빼고 현관문이 안 잠기게 한 채로, 나가고 들어오기를 약 10초씩 반복해줍니다.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되, 갑작스럽게 늘리기만 하면 오히려 불안해 하므로 불규칙하게 서서히 늘려줍니다.

여기까지 이중규 훈련사님의 팁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집안 곳곳에 간식을 뿌려주고 천천히 집을 둘러보며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콘센트 구멍은 보호캡으로 미리 막아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며, 전선도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낯선 환경에서 경계심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초인종 소리 등 외부소리에 예민할 수 있는데요. '벨 누르는 대신 연락을 부탁드린다'는 식의 안내문을 문 밖에 붙여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려견에게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필요함을 이해해 주시고, 위 방법들로 천천히 적응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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