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주의
마운팅하는 댕댕이, 어떻게 해야하죠?

 

안녕하세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라이프플랫폼 '반려생활'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릴 소식은
바로 다들 한번쯤은
겪어보셨을 법한 주제인데요

바로 '강아지 마운팅'입니다
저희 반려생활의 대리 봉식이가
최근에 동생 봉순이가 온 뒤로
마운팅이 부쩍 심해져서 저도 고민이었는데요

그동안 마운팅하는 이유, 중성화와의 관련성 등은
이미 검색을 통해서 많이들 알고 계실 거예요

이번에는 실제 봉식이의 사례를 통해
실제 훈련사님이 알려주는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그럼,
지금 바로 보시죠:)

 

 

집사, 나 동생 만들어줭ㅠ

 

 

 

 

("겔겔겔겕....")

요즘따라 부쩍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은 이봉식이.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자주 가던 애견카페도 못 가서
부쩍 심심해 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장난기 가득한 시비조 표정이었지만

 

 

("뭘 보냐고")

이제는 어느 순간부터 짓는
사회에 불만 있는 표정이 참 압권이다

 

 

게다가 요즘 요상한 취미가 생겼는데
심심한지 현관에 있는 슬리퍼를
가져와서 맨날 이러고 있음 ㅎ;

 

 

아니 이자식이 웃긴 게
그러고서는 앞이 안 보인다고 혼자 낑낑댐;
ㅋㅋㅋㅋ 아이큐 정밀의뢰 필요 ㅠ

 

 

장난감이 더 필요한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장난감 구입!

 

 


나름 잘 갖고 놀다가
한 5분만에 질려서 어디 구석에 박아놓음 ㅎ
귀여운 쓰레기 또 샀네..

 

 

그리고는 무슨 돈이라도 받으러 온 것처럼
뭔가 나한테 요구하는 눈빛을 보냄

왜그러냐 맨날 산책도 시켜주고
터그놀이도 해주고 공놀이도 해주는데

이봉식이 너 설마 외롭냐?
(나처럼..ㅎ)

아무래도 외로워하는 것 같아서
본인 집사는 봉식이의 동생을
만들어주기로 한다.

그 이름 바로
'봉순이'

 


 

 

봉식이 동생 봉순이

 

 

 

짜잔
ㅎㅇ ㅋㅋㅋㅋ
그렇다. 봉식이 동생 봉순이는
강아지가 아닌 큰 곰돌이 인형이다

솔직히 진짜 강아지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곰인형이 나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

흔히 나처럼 강아지가 외로워하는 건 아닐까 싶어
또 다른 강아지를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세나개 열혈 애청자로서 인상깊게
다가왔던 한마디가 있다.
아마 설채현 수의사님이 하셨던 말 같다.

"강아지가 외로워해서 또 다른 강아지를 데려온다는 것은
외로운 강아지가 2마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쌉ㅋ인ㅋ정ㅋ

둘이 잘 지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호자가 집에 없을 때에는
말 그대로 보호자를 향한 기다림이 두 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다견가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잘 지내는 다견가정을 보면 여전히 부럽기도 하면서
또 동시에 보호자가 존경스러워 보이지만

앞으로 다견과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단면만 보지 말고
사람의 관점이 아닌, 강아지의 관점에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자 무튼 ㅋ

 

 

봉순아 환영한다
봉식이오빠 만나러 가자
ㅋㅋㅋ 또 봉식이 동생이라고 머리 겁내 큼 ㅎ;


 

 

 

동생 봉순이와의 만남

 

 

ㅋㅋㅋㅋㅋ
자 동생 봉순이야 인사해

 

 

킁킁킁
그래 냄새도 맡고

 

 

옳지
ㅋㅋㅋ 좋냐 동생 생겨서?

 

 

얼씨구
얼마나 좋으면 볼에 뽀뽀까지
(참 이봉식 요즘 양치 안 했는데..ㅎ)


그래 그렇게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지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렇다.
이봉식의 본능이 깨어난 것이다


 

 

 

후방주의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돌변하는 이봉식이

 

동생 괴롭히더니..

 

 

어...
자세 좀 그래 너 위험해 지금
(봉순아 미안..)

그러더니 결국 마운팅 시전 ㅠ
(봉순이 표정 핵불쌍..)

 

마운팅이야 뭐 굉장히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직접 눈앞에서 겪으니
음 .. 뭐랄까 좀 그랬다

아니 근데
엄마도 집에 자주 놀러오는데
얘 또 이러면 어떡하지..ㅎ



 

그렇게 다음날..

 

 

 

 

일어나보면
이러고 있다

 

문제는 이제 나는 물론
놀러 온 손님에게도 한다는 것
더불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고민..
심지어 중성화도 했는데..

자 그럼 저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원인부터 솔루션까지
'올바른 참견'의 이중규 훈련사님에게
직접 여쭤봤습니다

 

 

 


 

 

Q1.
마운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물론 성적인 욕구로 인해 마운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외에도 놀이를 위해서
또는 스트레스에 의한 습관성, 서열 정리 등
다양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Q2.
인형 등 특정 물건에만 마운팅을 하는 경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마운팅의 대상이 항상 강아지만은 아닙니다.
애착을 가지는 인형 또는 보호자의 팔, 다리는 물론이고
단순히 촉감이 좋아서 마음에 드는 그 어떤 것에도
마운팅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특정 물건과 대상이 문제가 아니라
강아지의 현재 상태와 환경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심심해서 단순 놀이로 하는 경우가 있으며, 
혹은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심심한 상태에서 충분한 운동량을 충족하지 못 하거나,
혹은 일정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그런 행동이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Q3.
사람한테도 마운팅을 할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네, 머리로는 이해해도 갑자기 나에게 그런 행동을 취한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우실 텐데요
더군다나 외부인에게도 같은 문제가 나타난다면
상황이 참 난처하기도 하시죠?
이럴 때에는 바디블로킹도 좋지만,
'타임 아웃'이라는 방법도 같이 취해주시면 좋습니다.
'타임 아웃'이란 강아지와 잠깐 거리를 유치한 채
떨어져 있는 것인데요
등을 돌리거나 혹은 다른 방에 들어가있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 강아지를 가두는 것이 아닌,
보호자가 강아지에게서 멀어지는 것이니 꼭 염두해주세요

더불어 '타임 아웃'을 할 때에는 싫다는 표현과 함께,
단호하게 벌떡 일어나서 움직여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모든 교육이 그렇듯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으니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주셔야 합니다.


 


Q4.
애초에 마운팅을 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마운팅을 할 때의 보호자의 올바른 대처법이 궁금해요


A.
우선 마운팅은 행동 자체 보다는,
하게 된 상황에 집중하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불필요한 교배를 막아야 하거나
같은 성별, 혹은 마운팅을 싫어하는 강아지와
서열정리를 위해 하는 경우에는
싸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행위 자체를 제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는 행위 자체를 제지한다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있는지 환경을 살펴주시는 게 좋습니다.
번식 또는 서열정리를 위한 마운팅 행동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강아지의 활동량, 스트레스와
연관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과 더불어서
강아지의 활동량을 늘려주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며
만약 습관으로 굳어진 경우에는
그냥 무관심하게 마운팅할 때 살짝 툭 치고 가거나,
손이 아닌 발과 다리로 밀쳐서 살짝 방해를 해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외에도 저같은 경우,
흥분 상태에서 지속적인 예절 교육으로 흥분도를 가라앉혀서
교정을 하기도 합니다.



이상 이중규 훈련사님의
시원한 답변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에도 알찬 주제로
여러분들에게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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