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 희대의 역작 탄생?!
아직도 한여름인 근유를 위해
'댕댕이 수박바 만들어준 썰'

올 여름이 완전히 가기 전! 털 때문인지 아직도 한여름 중인 근유를 위해..ㅋㅋ 근유 집사가 올 여름 마지막 이색 수제간식을 해줬다고 하는데요:) 똥손이 만든 댕댕이 수박바! 과연 어땠을지 지금부터 함께 볼까요? 

 


 

아직도 한 여름인
근유를 위한 올 여름 마지막 선물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에도 털부자 근유(근근이와 유유)는 아직도 한여름이다. 분명 더위는 꺾였는데 얘네는 아직도 더워함 ㅋ 제대로 된 털갈이 시즌이 안 와서 그런가...

 

 

평소 수박이라고 하면 환장을 하는 근유(근근이와 유유) 덕분에 우리집은 늘 수박이 넘쳐나는데, 마침 애들도 아직 더워하기도 하고 수박도 조금 남았겠다 싶어서 올 여름 마지막 간식을 해주기로 한다.

이름하야 수박바 ㅋ

사실 수박을 그냥 줘도 얘네들은 환장을 하겠지만, 내가 누구인가!!!

 



에헴.. 늘 그렇듯이 본인을 다시 또 소개해보자면...
바로바로 한때 요리계의 꿈나무로서, 반려견 동반 이자카야집을 차리려고 음식학원 수료증까지 땄던 본인 아니던가!!!!

평범함을 거부하는 나는 수박으로 색다른 간식을 해줄 궁리를 한다. 그것은 바로바로 수.박.바 ㅋ
집에서 수박바 아이스크림 먹는데 남은 수박으로 만들어주면 재밌을 것 같아 스리슬쩍 도전해보기로 한다 ㅋ

 


 

이렇게 이렇게 해서 저렇게 저렇게... 
수박바 구상도를 짜보기로 한다

그렇담 수박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깊은 고뇌에 빠진 채 요리조리 휙휙 갈기며 나름 수박바 구상도를 짜본다

자, 가만 있어보자...


SinA + SinB = Sin(A+B/4)Cos(A-B/3) ....
√5 + A*B,,, 원주율은 3.14....1+1은 2,, 2+2는 4...

 

 


짠 ㅋ.. 이것이 바로 수박바 구상도...

나름 수학적이고 과학적이며 동시에 인문학까지 고루 겸비한... 이 아니라 5초만에 걍 대충 쓱쓱 그림 ㅋ
걍 빨간 부분은 수박으로다가, 겉에 그 연한 부분은 메론으로다가 해서 두개를 합쳐준 뒤 자르기로 한다는 거임 ㅋ;

자 그럼 진짜 본격적으로 강아지 수박바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본때를 보여주마! 
수박바 만들기

별로 안 궁금하겠지만 우선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수박, 멜론, 떡 만들 때 쓰는 틀.  끝..ㅋㅋ

이것도 당연히 안 궁금하겠지만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수박을 준비한 후 갈라서 (단호박 아님;;;) 안에 있는 씨를 모조리 제거해준다.



 

수박이고 뭐고 일단 댕댕이한테 씨라는 씨는 거의 다 안 좋다고 보면 되니 뭐든간에 씨는 다 제거해야 한다.
 


2. 믹서기로 수박을 갈아준다.
 


 

3. 시원하게 마셔준다 가 아니라 준비한 떡 틀에다가 부어준다


 

 

넘침 ㅋ
 

4. 냉동실에 적당히 얼려준다

 

 

 

얼린 수박을 꺼내 떡 틀과 분리해주면 벌써 수박바의 90% 완성 ㅋ;  자 그럼 다음은 나머지 그 뭐냐 연한 부분 만들기!

 

5. 멜론을 자르고 마찬가지로 씨를 제거해준다
 

어라 잠깐.. 멜론이 어디 갔더라..

 

 

아니 님들아 ㅋㅋㅋㅋㅋ 그거 공 아님.. ㅋ; 공인줄 알고 갖고 놀고 있었다..ㅋㅋ

자 어찌돘든 멜론을 준비해서 수박처럼 마찬가지로 안에 있는 씨를 제거해준다

 

 

6. 얼린 수박을 멜론으로 감싸기 위해 길게 자른다
 

 

걍 이렇게 자르면 됨 ㅋ


7. 자른 멜론을 수박에 감싸고 대강 고정시킨 후 다시 얼려준다
 

 

이렇게.. (담배 아님..)

 

 

8. 얼린 후 꺼내면 99% 완성 ㅋ 멜론과 수박이 합체가 됐으면 조각 모양으로 잘라준다. 

 

 

 

 

 

9. 그릇에 예쁘게 담아주면 끝!

 

 

 

어라.......?

 

 

어라... 왜 잘 만들어졌지...왜 진짜 수박이랑 비슷한 거지.. 왜 예쁜 거지...

생각보다 뭔가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스스로가 낯설어짐 ㅋ; 사실 본인은 워낙  똥손이라 작년 추석에서 강아지 송편 대신 똥편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엔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깜짝 놀람 ㅋ;


 

(왈와리와왈와로왈ㄹ알! 빨리 안 내놓누 ㅋ)

 

자꾸 옆에서 보채길래 얼른 시식타임을 갖는다
 


 

견생 첫 수박바!
과연 근유의 반응은? 

 

 

역시나 순식간에 증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먹어줘서 뿌듯.

강아지 아이스크림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이렇게 직접 신선한 과일을 갈아서 해주니 괜히 마음도 놓이고 뿌듯했다. 다만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차갑기 때문에 소량을 급여해야겠지만, 한여름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이색 수제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내년 여름엔... 죠스바 도전...? ㅎ

 


 

이상 똥손집사의 수박바 레시피였습니다! 저는 그럼 다음 메뉴 구상하러 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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