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꽃단장을 하느라 여념이 없는 형 냥이에게 예쁨을 받고 싶었던 아깽이는 포기를 모르는 집념으로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27일(현지 시간) 일본 니프티 뉴스는 형 고양이 '이치'에게 그루밍을 받고 싶어 3단 애교를 날린 아기 고양이 '아메'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kikechi776'는 최근 자신의 SNS에 형인 이치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동생 아메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아메는 열심히 꽃단장을 하고 있는 이치의 엉덩이에 딱 달라붙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다 심심했는지 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하는데, 그러면서도 절대로 형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가만히 있던 아메는 형의 관심을 받고 싶었는지 작은 솜뭉치로 뒷다리를 툭툭 친다. 하지만 그루밍에 심취한 이치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1단계. 작은 솜방망이로 형 뒷발을 톡톡 치며 관심 끌기.
당장이라도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눈빛으로 형을 쳐다보는 아메. 그런 녀석과 이치는 눈이 마주치지만 부담스러웠는지 시선을 피하며 마저 그루밍을 한다.
2단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기.
2번의 애교에도 이치가 넘어오지 않자 아메는 비장의 무기를 쓴다. 바로 품에 와락 달려들어 어리광을 피우는 것이다.
3단계. 와락 달려들어 치대기.
동생의 3단 애교에 결국 넘어가게 된 이치는 애정 어린 그루밍을 해준다.
치대는 아메가 귀찮았는지 잠깐 물기도 하지만 끝까지 그루밍을 해주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형제 냥이의 브로맨스가 담긴 게시물은 화제가 되어 약 1만 번 리트윗이 되고, 약 3.2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kikechi776'는 "아메가 어릴 때 찍어둔 모습이다"며 "지금은 한층 더 뻔뻔해져 누워 있는 이치의 옆으로 쿵 하고 쓰러져 그루밍을 해달라고 하는 통에 혼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여전히 형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아메다"며 "이런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