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새끼들에 가족 만들어준 캣맘에 꽃 선물한 엄마 냥이.."고맙다옹"

 

[노트펫] 캣맘 덕분에 안전한 곳에서 육아를 하고 아기 냥이들을 좋은 환경으로 보내게 된 엄마 고양이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새끼들에게 좋은 가족을 만들어 준 캣맘에게 선물을 한 엄마 고양이 '오우마'를 소개했다.

 

 

대만 가오슝시에 거주 중인 린 씨는 평소 동네 길냥이들을 돌봐주며 TNR을 진행해왔다.

 

그녀의 동네에는 유명한 고양이 무리가 있었는데 다 같이 몰려다니며 차고를 점령하고 음식을 얻어먹으려 해 '동네 냥깡패단'이라고 불렸다.

 

린 씨는 녀석들 중 2마리를 유인해 TNR을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둘 중 오우마라는 고양이가 출산을 하면서 모든 계획이 무산이 됐다.

 

결국 그녀는 오우마와 녀석이 낳은 아기 냥이 3마리를 집으로 들여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오우마는 린 씨가 자신의 가족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든 것을 그녀에게 맡겼다.

 

그렇게 그녀는 엄마 냥이를 도와 1달 동안 공동육아를 했고 녀석들이 엄마 품을 떠나 살 수 있을 때 입양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아기 냥이들은 각각 가오슝, 타이난, 타이베이에 있는 가족들에게 입양을 가게 됐다.

 

평생 가족을 만난 아깽이들. 평생 가족을 만난 아깽이들.

 

마지막 입양처가 정해진 날 오우마는 린 씨의 시선을 피해 집 밖으로 나갔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오우마가 집으로 돌아왔다.

 

녀석은 린 씨 앞에 꽃 한 송이와 사냥감을 내려놓고 빤히 쳐다봤다.

 

 

지금껏 녀석이 선물을 가져다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에 린 씨는 큰 감동을 받았다.

 

린 씨는 "아이들의 입양처가 정해지고 나는 오우마에게 아이가 새로운 집에 가면 더 행복할 것이니 안심하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이해한 건지 녀석은 마지막 아이의 입양처가 정해진 뒤 나에게 선물을 가져다줬다"고 설명했다.

 

린씨에게 꽃 한 송이와 직접 잡은 바퀴벌레를 선물한 오우마. 린씨에게 꽃 한 송이와 직접 잡은 바퀴벌레를 선물한 오우마.

 

이어 "꼭 고맙다고 말하려는 것 같아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마음 같아서는 오우마와 함께 살고 싶지만 이미 집에 고양이들이 많아서 좋은 가정을 찾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군가는 고양이가 냉혹하다고 하지만 그들은 인간보다 더 감사할 줄 안다", "너무 따뜻한 이야기다", "오우마의 가족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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