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면 한라산은 못 가더라도 오름 한 곳 쯤은 다녀와야 진짜 제주를 다녀왔다 할 수 있지요!
큰 개 호가랑 작은 개 호수랑 함께 다녀온 리얼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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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봉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산1-1

        특징 : 제주 올레길 16코스, 그네 포토존

   🌿 백약이오름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특징 : 나무 계단으로 정상까지 등반로 조성

   🌿 금오름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

        특징 : 임도 오르막길로 정상까지 등반로 조성

난이도 하! 가볍게 산책하기에 딱 좋아요!!
한라산과 수산저수지를 향해 날아 올라-! '수산봉'

https://www.instagram.com/hoga_and_hosu

수산봉은 여느 유명한 오름들처럼 높지 않지만 풍경 만큼은 끝내주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한라산과 수산 저수지를 배경으로 탈 수 있게 만들어진 그네가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어 요즘에는 수산봉을 찾는 사람들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한적하고 여유롭답니다. 그네 포토존은 수산 저수지 옆에 주차를 한 후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구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그네만 타고 가는 분들이 많아요. 그만큼 뷰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곳이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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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여러장 남겨준 후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멋진 숲 사이로 산책로가 펼쳐져요. 수산봉이 높은 오름은 아니지만 산책로는 꽤 길어서 아이들과 산책하기에 좋은데요. 정상에 다다르면 아주 넓은 잔디밭과 운동기구들이 나타난답니다. 동네 분들은 그네 포토존이 아닌 다른 곳에서부터 이 잔디밭까지 등반을 하시는 듯 했어요. 잔디밭 주변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거든요. 코스가 여러 개이니 다양하게 도전해보세요. 흙 길과 나무 데크, 나무 계단, 잔디밭 등 다양한 산책로가 준비되어 있는 수산봉이 여러분을 반겨줄 거에요. :)

백여가지의 약초가 자란다해서 붙여진 이름, 백약이!
이름은 귀엽고 풍경은 너무 멋진 '백약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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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오름에 다 올라가서 보는 하늘은 정말 멋있어요. 표선 성읍리에 위치해 주변이 전부 밭이나 다른 오름들이라 넓은 하늘과 푸른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제주 동쪽이기에 일출도 예쁘지만 주변에 방해되는 건물이나 오름이 없기 때문에 일몰도 정말 예쁘게 볼 수 있어요. 백약이 오름은 정상에서 찍는 풍경 사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백약이 오름에 방문하시려거든 꼭! 날씨를 미리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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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오름 입구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랍니다. 그리고 정상까지 깔끔하게 조성된 나무 계단을 이용해 오르면 돼요. 생각보다 오르는 길이 멀고 높아 힘들긴 하지만, 계단을 오르는 내내 중간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시야가 뻥 뚫려있어 잠시 쉬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정상에서 보는 풍경 뿐 만아니라 오르는 중에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이만큼 지루하지 않은 코스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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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오름은 등반로를 제외하고는 정상에 따로 포토존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위치에 따라 배경이 달라진다는 점을 참고해서 사진을 찍으시면 좋을 거에요. 위 사진과 비슷한 위치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날씨 좋은 날에는 바다까지 보인다구요! 백약이 오름은 오름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 꼭 미리 체크하시고 방문하시길 추천해요!!

인생샷 꼭 건지고 와야하는 오름!
멋진 연못이 있어 작은 백록담이라고 불리는 '금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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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름은 매스컴에 여러 번 등장해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오름 한 가운데에 물이 고여있어 백록담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유명하기도 하구요! 저역시도 우리 호가호수와 한라산, 백록담은 갈 수 없으니 비슷한 금오름에 같이 가보자! 하고 다녀왔답니다. 초록초록하게 풀들이 자란 시기에 다녀와서 호가호수와 같은 누런 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갔었어요. 덕분에 정말정말 예쁜 사진을 많이 건지고 왔어요.

금오름은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만 오름이 생각보다 커서 사진을 찍더라도 사진에 사람이 많이 잡히지 않아 좋습니다. 연못 가까이로 내려가는 길목은 양쪽에 하나씩 2개가 있는데 짧은 거리는 아니라서 내려가는 중간중간 사진을 찍어주면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게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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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름은 오르는 길이 시멘트로 다져진 오르막 임도로 되어있어 등반이 그리 어렵진 않지만 짧은 코스는 아니랍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가시면 별 거 아니네! 라고 생각 하게 될 거에요. 그리고 정상에 오르면 정말 예쁘게 펼쳐지는 풍경에 힘든 것이 싹 사라질거 거든요. 참, 금오름은 오름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을 보러 간다기보단 오름 가운데에 있는 작은 연못을 보는 것에 더 중요한 곳이라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도 구름 많고 흐린 날에 방문했는데 이렇듯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금오름에는 중간중간 말들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계절이 맞으면 말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이 말들은 긴 줄에 묶여 적당히 돌아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반려견과 방문하더라도 걱정 마시고 말을 놀라게만 하지 않으시면 문제 없이 지나가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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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금오름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참으로 멋져요! 정상에는 이런 평상도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았어요. 아무래도 일몰 명소로 유명해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둔 것 같았어요. 금오름 주변에는 높은 오름이 많지 않아서 한라산이 보이기도 하고, 바다가 보이기도 해요. 다른 오름처럼 금오름도 뷰가 너무 이쁜데다가 작은 연못이라는 아주 특별한 점이 있으니 꼭 한 번쯤은 가보시길 바라요. 제주의 멋진 자연을 꼭 느껴보시길!

호가랑 호수가 함께 자연스럽개!!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름을 세군데 소개해드렸어요. :)
다른 분들도 펫티켓, 에티켓 잘 지켜서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이 방문할 수 있길 바랍니다!

✔️ 가기 전 체크!

  •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제주는 사계절 따뜻합니다. 방문 시 아이들 마실 물과 외부구충 꼭 체크해주세요!
  •  반려견 동반이 지속될 수 있도록 깨끗하게 부탁해요 :)